본문 바로가기

매일말씀묵상

🌿 고린도전서 10:23-11:1 묵상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본문: 고린도전서 10장 23절–11장 1절
찬송: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핵심 구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고린도전서 10장 31절


*Q.T 본문

고린도전서 19(고전 10장 23-11장 1).pdf
0.09MB

1. 할 수 있다고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다시 한 번 자유의 문제를 다룹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 고린도전서 10장 23절

“모든 것이 가하다”는 말은 당시 고린도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던 표현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할 수 있다”, “내 자유다”, “문제될 것이 없다”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말 위에 복음의 기준을 세웁니다.

할 수 있다고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허용된다고 다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닙니다.
내게 문제가 없어 보여도 누군가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이 일이 가능한가?”만 묻지 않습니다.
성도는 “이 일이 유익한가?”, “이 일이 공동체를 세우는가?”, “이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를 함께 묻습니다.

신앙의 성숙은 자유를 많이 누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사랑을 위해 자유를 절제할 줄 아는 데 있습니다.


2. 자기 유익보다 남의 유익을 구하라

바울은 이어서 분명하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 고린도전서 10장 24절

이 말씀은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세상은 자기 유익을 먼저 구하라고 말합니다.
내 권리, 내 만족, 내 편안함, 내 이익을 먼저 챙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우리를 다른 방향으로 부릅니다.

나의 유익만이 아니라 남의 유익을 생각하라.
나의 자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신앙을 생각하라.
나의 편안함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덕을 생각하라.

이것은 손해 보는 삶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길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낮아지셨습니다. 하늘 영광을 내려놓고 이 땅에 오셨고,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셨고,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는 자기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3.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바울은 시장에서 파는 고기를 먹는 문제에 대해 말합니다.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 고린도전서 10장 25절

당시 시장에서 팔리는 고기 중에는 우상에게 바쳐졌던 제물이 섞여 있었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것을 일일이 따져 묻지 말고 먹으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 고린도전서 10장 26절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 하나님의 것입니다.
음식도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 속한 것입니다.
우상이 실제 신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 자체가 우리를 더럽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두려움에 묶여 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자유는 있지만, 그 자유를 언제나 사랑 안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4. 양심을 위해 절제할 때가 있습니다

바울은 불신자의 집에 초대받았을 때 차려진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누군가 “이것은 제물이라”고 알려준다면 먹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 고린도전서 10장 28절

음식 자체가 문제라서가 아닙니다.
그 음식을 통해 누군가의 양심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숙한 신앙은 자기 양심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양심도 생각합니다.

내게는 아무 문제가 없어도, 누군가에게는 믿음의 혼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게는 자유로운 선택이어도, 누군가에게는 실족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때로 묻습니다.

“나는 이것을 할 자유가 있는가?”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묻습니다.

“이 자유가 누군가를 세우는가?”
“이 선택이 복음의 길을 막지는 않는가?”
“이 행동이 연약한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는가?”

사랑은 자유를 없애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유를 더 아름답게 사용하게 합니다.


5.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울은 오늘 본문의 결론처럼 위대한 원리를 제시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고린도전서 10장 31절

신앙은 예배당 안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먹는 일에도 신앙이 있습니다.
마시는 일에도 신앙이 있습니다.
말하는 일, 선택하는 일, 관계 맺는 일, 소비하는 일, 쉬는 일에도 신앙이 있습니다.

성도에게 사소한 일은 없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께 영광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복음의 길을 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의 선택 앞에서 물어야 합니다.

“이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이 말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이 관계 방식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내 자유의 사용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하나님의 영광은 거창한 순간에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일상의 작은 선택 속에서도 하나님은 영광 받으십니다.


6. 거치는 사람이 되지 말라

바울은 이어서 말합니다.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 고린도전서 10장 32절

성도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가로막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유대인, 헬라인, 하나님의 교회를 모두 언급합니다. 이는 교회 안팎의 모든 사람을 포함합니다.

믿는 사람에게도 덕이 되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복음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연약한 사람에게도 상처가 아니라 회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를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나의 태도 하나가 누군가에게 교회를 오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의 자유로운 행동이 누군가에게 신앙의 혼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조심스럽게 살아갑니다.
두려워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눈치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7.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구원을 얻게 하라

바울은 자신의 삶의 방향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 고린도전서 10장 33절

바울의 관심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지 인기가 많아지고 싶어서 사람들을 기쁘게 한 것이 아닙니다.

그의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

성도는 사람을 기쁘게 하되, 진리를 버리는 방식으로 기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복음을 희석시키며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바울의 길이 아닙니다.

바울이 말하는 기쁨은 사람을 살리는 배려입니다.
복음을 듣도록 길을 여는 사랑입니다.
구원을 위해 내 유익을 내려놓는 섬김입니다.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내 삶은 사람들을 주님께 더 가까이 이끌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의 고집과 자유 때문에 누군가가 주님에게서 멀어지고 있습니까?


8.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

고린도전서 11장 1절은 오늘 본문의 결론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 고린도전서 11장 1절

이 말씀은 바울 자신을 높이는 말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본받고 있기 때문에, 고린도 성도들도 결국 그리스도를 본받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내려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백마를 타고 군림하신 왕이 아니라, 나귀를 타고 오신 겸손의 왕이셨습니다.
주님은 높은 자리에서 명령만 하신 분이 아니라, 죄인과 약한 자 곁으로 오신 구원자이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바로 그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내 유익보다 남의 유익을 구하는 길입니다.
내 자유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는 길입니다.
나를 드러내기보다 주님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9. 오늘의 한 줄 묵상

성도는 무엇을 하든 자기 유익이 아니라 남의 유익을 구하며, 모든 선택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주시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도록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때로 내 자유와 내 권리를 앞세우며, 남의 유익보다 내 만족을 먼저 구했습니다.
내 선택이 누군가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주님, 제 마음을 주님의 마음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소서.

내 유익보다 남의 유익을 구하게 하시고, 나의 자유를 사랑으로 절제하게 하소서.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히 섬기며, 오늘 하루도 예배의 생활화와 생활의 예배화를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내가 “할 수 있다”는 이유로 행했지만, 누군가에게 유익하지 않았던 말이나 행동은 없습니까?
  2. 다른 사람의 신앙적 유익을 위해 내가 절제할 수 있는 자유나 권리는 무엇입니까?
  3.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을 오늘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습니까?
  4. 나는 누군가에게 복음의 걸림돌입니까, 아니면 주님께 나아가게 하는 디딤돌입니까?
  5.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해 오늘 내가 선택해야 할 겸손과 섬김의 행동은 무엇입니까?

🎵 추천 찬송

찬송가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오늘 본문은 모든 선택의 중심이 하나님의 영광이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 찬송은 주님을 사랑하는 고백을 통해, 나의 유익보다 주님의 뜻과 영광을 더 귀하게 여기도록 이끌어 줍니다.


🌱 묵상 팁

오늘 본문을 읽으며 다음 세 표현에 밑줄을 그어 보십시오.

남의 유익을 구하라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그리고 이렇게 기도해 보십시오.

“주님, 오늘 제 선택이 누군가를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 해시태그

#고린도전서묵상 #고린도전서10장 #고린도전서11장 #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 #남의유익을구하라 #그리스도를본받는삶 #그리스도인의자유 #복음의통로 #말씀묵상 #오늘의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