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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 고린도전서 3:1-9 묵상: 하나님이 자라게 하십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본문: 고린도전서 3장 1–9절
찬송: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핵심 구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 고린도전서 3장 6절


*말씀묵상원문

고린도전서 5(고전 3장 1-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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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앙에도 성장이 필요합니다

고린도전서 3장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 고린도전서 3장 1절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형제들”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분명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의 신앙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첨부 원고는 이 본문을 해설하면서, 여기서 말하는 “육신에 속한 자”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화의 삶을 충분히 살아가지 못하는 영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을 뜻한다고 설명합니다.

신앙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성장도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끝이 아닙니다.
믿음 안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더 민감해지고,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숙이 필요합니다.


2. 젖만 먹는 신앙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 고린도전서 3장 2절

젖은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음식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젖을 넘어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아직 단단한 영적 진리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여전히 작은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지는 않습니까?
말씀을 듣지만 삶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까?
신앙의 연수는 길어졌지만, 사랑과 인내와 겸손은 자라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영적 성숙은 지식이 많아지는 것만이 아닙니다.
영적 성숙은 말씀을 삶으로 소화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3. 시기와 분쟁은 미성숙의 증거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아직 육신에 속한 자라고 말하는 이유를 분명히 밝힙니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 고린도전서 3장 3절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단순히 교리 지식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안에는 시기와 분쟁이 있었습니다.

시기는 다른 사람을 향한 비교와 질투에서 시작됩니다.
분쟁은 자기중심적인 열심이 공동체를 배려하지 않을 때 생겨납니다.

열심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열심이 주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 되면 문제가 됩니다.

교회 안에서도 열심이 분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봉사가 자랑이 될 수 있고, 헌신이 비교가 될 수 있고, 사역이 자기주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물어야 합니다.

“이 열심은 주님을 위한 것인가, 나를 위한 것인가?”
“이 말과 행동은 공동체를 세우는가, 무너뜨리는가?”


4. 사람을 따라가면 교회는 나뉩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는 이런 말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바울에게라.”
“나는 아볼로에게라.”

바울과 아볼로는 모두 귀한 사역자였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복음을 심은 사람이었고, 아볼로는 뛰어난 언변과 성경 지식으로 고린도 교회에 유익을 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성도들이 그들을 주님보다 앞세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길에서 좋은 목회자, 좋은 스승,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 신앙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따라야 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람은 도구입니다.
주님은 주인이십니다.

사람은 심고 물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5. 바울도 아볼로도 사역자일 뿐입니다

바울은 매우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 고린도전서 3장 5절

바울은 자신과 아볼로를 낮춥니다. 그들은 성도들이 믿도록 돕는 사역자일 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역자”는 섬기는 자를 뜻합니다. 사역자는 주인의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의 일을 위해 부름받아 섬기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의 모든 직분과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자도, 교사도, 리더도, 봉사자도 주인이 아닙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하는 섬김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사역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야 합니다.
성도는 사역자를 우상화하지 않아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6.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중심은 6절과 7절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 고린도전서 3장 6절

바울은 심었습니다.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심는 일도 필요합니다.
물을 주는 일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생명의 성장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겸손과 소망을 동시에 줍니다.

겸손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모든 것을 자라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망을 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자녀의 믿음도, 내가 섬기는 공동체도, 나 자신의 영적 성장도 결국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심고 물을 주는 일에 충성하면 됩니다.
말씀을 심고, 기도로 물을 주고, 사랑으로 돌보고, 인내로 기다리면 됩니다.
성장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7. 우리는 하나님의 밭, 하나님의 집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 고린도전서 3장 9절

교회는 하나님의 밭입니다.
하나님께서 씨를 심으시고 자라게 하시는 생명의 자리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사람의 이름으로 세워지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누가 더 중요한가?”가 아닙니다.
“누가 더 인정받아야 하는가?”도 아닙니다.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로 자라가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밭과 집을 세우는 사람인가?”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밭에서 함께 수고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집을 함께 세워가는 동역자들입니다.


8. 오늘의 한 줄 묵상

사람은 심고 물을 주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자라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신앙의 연수만 길어졌을 뿐, 여전히 영적으로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작은 일에도 시기하고, 비교하고, 내 뜻을 앞세우며 공동체를 어렵게 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람을 따라가는 신앙이 아니라 주님을 따라가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누군가를 우상화하지 않게 하시고, 나 자신도 드러내려 하지 않게 하소서.

제가 맡은 자리에서 말씀을 심고, 사랑으로 물을 주며, 겸손히 섬기게 하소서.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조급함보다 신뢰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교회와 공동체가 하나님의 밭, 하나님의 집으로 아름답게 세워지게 하시고, 저 또한 하나님의 동역자로 충성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신령한 자로 자라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영적으로 어린아이의 모습에 머물러 있습니까?
  2. 내 안에 시기와 분쟁을 일으키는 잘못된 열심은 없습니까?
  3. 나는 사람을 따라가는 신앙을 하고 있습니까, 주님을 따라가는 신앙을 하고 있습니까?
  4. 내가 오늘 심고 물을 주어야 할 믿음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5.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심을 신뢰하며 내려놓아야 할 조급함은 무엇입니까?

🎵 추천 찬송

찬송가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이 찬송은 우리의 길을 온전히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합니다. 오늘 본문처럼 내가 모든 성장을 만들어내려 하기보다,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 삶과 사역을 맡기도록 이끌어 줍니다.


🌱 묵상 팁

오늘 본문을 읽으며 “사람”과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비교해 보십시오.

고린도 교회는 사람을 따라가며 나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기도해 보십시오.

“주님, 사람에게 묶이지 않게 하시고,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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