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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 고린도전서 3:10-23 묵상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본문: 고린도전서 3장 10–23절
찬송: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핵심 구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 고린도전서 3장 16절


*말씀묵상원문

고린도전서 6(고전 3장 10-2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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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의 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전반부에서 바울은 교회를 “하나님의 밭”으로 비유했습니다. 바울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비유가 바뀝니다.
바울은 교회를 “하나님의 건물”, 더 나아가 “하나님의 성전”으로 설명합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 고린도전서 3장 10절

바울은 자신을 “지혜로운 건축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을 높이기 위한 말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따라 고린도 교회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 기초는 바울 자신이 아니었습니다.
아볼로도 아니었습니다.
게바도 아니었습니다.
교회의 유일한 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 고린도전서 3장 11절

첨부 원고도 오늘 본문의 흐름을 설명하면서, 바울이 고린도전서 3장 1–9절에서는 교회를 하나님의 밭으로 비유했지만, 10절부터는 하나님의 성전 비유로 초점을 옮긴다고 정리합니다. 교회의 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며, 공동체는 그 터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신앙의 기초가 사람이 되면 흔들립니다.
신앙의 기초가 감정이 되면 무너집니다.
신앙의 기초가 경험과 지식이 되면 쉽게 교만해집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믿음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2. 무엇으로 내 삶을 세우고 있습니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무엇을 세울 것인지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 고린도전서 3장 10절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터가 바뀌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더 이상 자기 욕망과 세상의 기준 위에 인생을 세우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새로운 삶을 세워갑니다.

그런데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으로 내 삶을 세우고 있는가?

바울은 두 종류의 재료를 말합니다.

금, 은, 보석이 있습니다.
나무, 풀, 짚이 있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모두 건축 재료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불이 지나가면 차이가 드러납니다. 금과 은과 보석은 남지만, 나무와 풀과 짚은 타버립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교회 생활을 하고, 봉사하고, 예배드리고, 말을 하고, 사역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결국 드러납니다.
그 일이 주님을 위한 것이었는지, 나를 위한 것이었는지.
그 섬김이 사랑에서 나온 것인지,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것인지.
그 열심이 성령의 감동이었는지, 자기 자랑이었는지.

하나님 앞에 남는 삶을 세워야 합니다.
불이 지나가도 사라지지 않는 믿음, 사랑, 순종, 거룩함으로 인생을 세워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 고린도전서 3장 16절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입니다.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성전은 거룩하게 구별된 곳입니다.

바울은 이제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다.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신다.

이 말씀은 개인에게도 적용되지만, 문맥상 고린도 교회 공동체 전체를 향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그렇다면 교회 안의 분쟁은 단순한 의견 충돌이 아닙니다.
시기와 다툼은 단순한 성격 차이가 아닙니다.
사람을 자랑하고 파벌을 만드는 일은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로 나뉘어 사람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사람의 모임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성전이다.”

교회는 사람의 이름을 높이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곳입니다.
교회는 사람의 취향대로 세워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워지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4. 거룩해야 하는 이유

바울은 이어서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 고린도전서 3장 17절

우리가 거룩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도덕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 가운데 임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말도 거룩해야 합니다.
관계도 거룩해야 합니다.
섬김도 거룩해야 합니다.
교회를 대하는 태도도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함은 삶과 분리된 종교적 분위기가 아닙니다.
거룩함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분쟁 대신 화평을 선택하는 것.
비교 대신 감사하는 것.
사람 자랑 대신 주님을 자랑하는 것.
내 뜻을 관철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성전답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5. 세상의 지혜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바울은 18절부터 다시 지혜의 문제를 다룹니다.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 고린도전서 3장 18절

고린도 교회의 분쟁은 결국 지혜의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라 세상의 지혜를 붙들었습니다. 사람의 말솜씨, 지도자의 영향력, 인간적인 판단, 자기 생각을 자랑했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 고린도전서 3장 19절

세상의 지혜는 때로 아주 그럴듯해 보입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맥과 영향력이 힘처럼 보입니다.
사람을 많이 모으는 것이 성공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지혜는 다릅니다.

낮아짐이 높아짐입니다.
섬김이 능력입니다.
십자가가 지혜입니다.
사람을 얻는 길은 지배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방식으로 세워질 수 없습니다.
교회는 십자가의 방식으로 세워집니다.


6.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핵심 문제를 한 문장으로 찌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 고린도전서 3장 21절

사람을 존경할 수 있습니다.
감사할 수 있습니다.
좋은 지도자를 통해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을 믿음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나누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신앙의 중심이 아닙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이지, 교회의 주인이 아닙니다.

목회자도, 리더도, 교사도, 봉사자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쓰임받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분은 그들을 보내신 하나님입니다.

사람을 자랑하면 분쟁이 생깁니다.
그리스도를 자랑하면 공동체가 세워집니다.


7.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바울은 놀라운 선언으로 이 단락을 마무리합니다.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 고린도전서 3장 22–23절

고린도 교인들은 “나는 바울에게 속했다”, “나는 아볼로에게 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정반대로 말합니다.

바울도, 아볼로도, 게바도 모두 너희를 섬기기 위해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사람에게 속한 존재가 아닙니다.
성도는 그리스도께 속한 존재입니다.

이 사실을 알면 자유해집니다.
사람의 평가에 묶이지 않습니다.
사람의 편 가르기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사람의 이름을 붙잡지 않고 그리스도만 붙듭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 기준으로는 부족해 보여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가장 부요한 사람입니다.


8. 오늘의 한 줄 묵상

우리는 사람에게 속한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께 속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 오늘의 기도

나의 힘이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라는 견고한 터 위에 제 삶을 세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주님 위에 세운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사람의 인정과 세상의 지혜와 나의 자랑으로 삶을 세우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제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성령께서 제 안에 거하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말과 생각과 관계와 선택이 거룩하게 세워지게 하소서.

사람을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하게 하소서.
교회를 내 뜻대로 움직이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로 섬기게 하소서.

오늘도 제가 그리스도의 것임을 기억하며, 분쟁이 아니라 화평을, 자랑이 아니라 겸손을,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십자가의 지혜를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무엇으로 삶을 세워가고 있습니까?
  2. 하나님 앞에서 불이 지나가도 남을 믿음의 재료는 무엇이며, 쉽게 타버릴 세상의 재료는 무엇입니까?
  3. 내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기억할 때, 오늘 거룩하게 정리해야 할 말과 태도와 관계는 무엇입니까?
  4. 내 안에 사람을 자랑하거나 특정 인물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마음은 없습니까?
  5. “나는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고백이 오늘 나의 삶에 어떤 자유와 책임을 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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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오늘 본문의 핵심은 하나님의 성전 된 우리 안에 주님이 거하시며, 우리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 찬송은 주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거룩한 삶을 결단하기에 잘 어울립니다.


🌱 묵상 팁

오늘 본문을 읽으며 세 단어를 표시해 보십시오.

터 — 성전 — 그리스도의 것

그리고 이렇게 묵상해 보십시오.

나는 어떤 터 위에 서 있는가?
내 삶은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답게 세워지고 있는가?
나는 사람에게 묶여 있는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유 안에 있는가?


🔖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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