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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 요한복음 말씀묵상(요 17장 9–19절)

요한복음 17장 9–19절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


📖 본문 말씀

요한복음 17:9–19

📎 성경본문 읽기 / 오디오 듣기 https://youtu.be/QNbHo2Fhd_E?si=F10JFdBZkKVqh1v5

 


*말씀묵상원문

요한복음 47(요 17장 9-1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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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시작하며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중보기도장입니다.
1–5절은 예수님 자신과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기도이고, 6–19절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이며, 20–26절은 앞으로 믿게 될 모든 성도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은 특별히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중보기도를 보여 줍니다.

십자가를 바로 앞두신 예수님은 자신의 고난보다도,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더 깊이 품고 기도하십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주님은 떠나시는 순간까지도 자기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1. 예수님은 자기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9–11a절)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여기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맡기신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두고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십니다.
그리고 이어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라고 말씀하심으로, 성부와 성자의 친밀한 하나 됨을 드러내십니다.

이 기도는 아주 중요한 진리를 보여 줍니다.

우리는 내 인생을 내가 붙들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이고, 주님의 손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흔들릴 수 있어도,
우리의 존재 자체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2. 예수님은 떠나시지만, 제자들은 세상에 남아 있습니다 (11절)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가시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 “보전하사”라고 기도하십니다.
보전은 온전하게 보호하여 유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사라지기를 구하지 않으십니다.
세상 한복판에 남아 있으면서도, 무너지지 않기를 기도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 가정에 남아 있어야 하고
  • 직장에 있어야 하고
  • 학교와 사회 속에 있어야 합니다

신앙은 세상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3. 유다는 보호를 벗어나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12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지켜 오셨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가룟 유다를 가리킵니다. 유다도 예수님의 곁에 있었고, 보호를 받았지만, 끝내 스스로 그 보호하심을 벗어나 사탄의 영향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이 대목은 경고이기도 합니다.

겉으로 주님 곁에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곁에 머무는 것 같아도,
마음이 주님을 떠나면 멸망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신앙은 외적 위치보다 내면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4. 제자들의 기쁨은 주님의 떠나심 이후에 더 깊어집니다 (13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기쁨이 충만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겉으로 보면 지금은 슬퍼해야 할 시간인데, 예수님은 오히려 기쁨을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구원이 완성되고, 그 구원의 기쁨이 제자들 안에 충만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서 오는 기쁨은
상황이 편해서 생기는 기쁨이 아닙니다.

  • 눈물이 있어도
  • 외로움이 있어도
  • 환난이 있어도

예수님을 아는 사람 안에는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5. 세상이 성도를 미워하는 이유 (14–16절)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왜 세상이 미워합니까?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세속적 가치관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속하지 않으신 것처럼, 제자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하면
세상은 불편해합니다.

  • 정직하려 하면 손해 보게 하고
  • 거룩하게 살려 하면 답답하다고 하고
  • 믿음대로 살려 하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이 미워한다고 해서 길을 잘못 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말씀을 붙든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충돌일 수 있습니다.


6. 주님은 우리를 세상에서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15절)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사라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세상에 남아 복음을 증언하고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보냄 받은 사람들입니다.
신앙은 숨는 것이 아니라,
보냄 받은 자리에서 주님의 사람답게 사는 것입니다.


7.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17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성도는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세상과 똑같이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 구별됨의 핵심이 바로 거룩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거룩해집니까?
의지나 결심만으로 거룩해지지 않습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해집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붙드는 삶이 중요합니다.
말씀이 내 생각을 바꾸고,
말씀이 내 방향을 바꾸고,
말씀이 내 습관을 바꾸며,
말씀이 나를 거룩하게 합니다.


8. 보내심 받은 사람의 정체성 (18–19절)

예수님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이것이 성도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우연히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보내심 받은 사람입니다.

  • 가정으로 보내심 받았고
  • 일터로 보내심 받았고
  • 교회와 지역사회로 보내심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질문은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와
“나는 어디로 보내심 받았는가?”입니다.

우리의 국적은 하나님 나라이고,
우리의 현장은 이 세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 오늘의 묵상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분명히 알려 줍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둘째, 세상 속에 남아 있으나 세상에 속한 사람은 아닙니다.
셋째, 말씀으로 거룩해지며, 보냄 받은 자리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앞두고도
제자들을 품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동일하게 우리를 위해 중보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 보호받는 자답게
  • 거룩하게
  • 보냄 받은 자로
  •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 묵상 질문

  1. 나는 내 인생을 내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있습니까?
  2.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까?
  3. 내 삶에서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어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4. 오늘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자리에서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은 무엇입니까?

🙏 결단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세상 속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지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이 미워할지라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날마다 거룩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보내신 가정과 일터와 교회와 세상 속에서
보냄 받은 자답게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묵상 한 줄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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